S&P500 또 사상 최고치…美 증시 랠리 지속될 듯

생활입력 :2024/02/05 08:05

온라인이슈팀

지난 주말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실적 호재로 20% 이상 폭등, 하루새 시총이 2000억 달러(약 267조)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일일 시총 증가폭을 기록, 미증시가 랠리하자 S&P500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물론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일 뉴욕증시에서 S&P500은 전거래일보다 1.1% 상승한 4958.61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주 월요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메타와 페이스북의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S&P500은 주간 기준으로도 1.4% 상승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다우지수도 0.4% 상승해 3만8654 포인트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도 1.7% 상승한 1만5628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것은 메타 호재 때문이었다.

메타는 지난 1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배당금(주당 50센트)을 지급한다고 발표하고, 자사주도 500억 달러(약 66조원) 규모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으로 이날 메타는 전거래일보다 20.32% 폭등한 474.9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도 호실적을 발표, 주가가 8% 정도 급등했다.

미증시 주도주인 메타와 아마존이 모두 급등하자 기술주가 애플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애플은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으나 중국 매출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소폭(0.54%) 하락했다.

메타 랠리로 미국증시의 S&P500과 다우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미국증시가 랠리한 것이다.

이같은 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AI발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에서 최근 월가의 화두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모두 5% 정도 급등,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애플, 아마존, 메타 모두가 AI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AI에 최적화된 반도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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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 AI 특수가 지속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당분간 기술주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