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중국에서 무작위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약 330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22일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비리비리(Bilibili)를 통해 중국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X에서 벌어들인 25만 달러를 무작위로 추첨해 10명에게 각각 2만5000달러(한화 약 3300만원)를 증정하겠다고 밝혀 폭발적인 흥행을 불러 모았다.
이는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의 특별한 제안으로부터 시작됐다.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미스터비스트가 유튜브에 '독방에서 7일을 보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후 X 계정을 통해 이를 홍보했다.
중국에서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지 않으면 엑스에 접속할 수 없음에도 이 경품 소식은 '무료 복권'이라 불리며 웨이보를 중심으로 발 빠르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3시 32분에 마감되는 이 행사는 지난 25일 오후 350만개 이상의 리포스팅과 21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미스터비스트는 2억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해 전 세계 구독자 수 2위, 개인 유튜버 구독자 수 1위 유튜버다. 매년 수백억원을 벌어들이는 그는 노숙자에게 공짜로 집을 사주거나 기부하는 등의 통큰 선행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관련기사
- 배현진, 통증 악화로 퇴원 어려워…"피의자 처벌 원해"2024.01.26
- 이천수 "클린스만, 최강 멤버로 뭐하냐…누가 요즘 투톱 써" 폭발2024.01.26
- 배현진 습격범 "연예인 보려다 우발적 범행"2024.01.26
- 기안84, 명품 입고 여주 '금의환향'…"정치인 당선 느낌"2024.01.26
특히 그는 넷플릭스 인기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실제로 개최하는 등 호화스럽고 대담한 이벤트와 영상으로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