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음악 작업용 헤드폰 'HD490프로' 출시

오픈형 프레임 설계로 사운드 선명도 높여

홈&모바일입력 :2024/01/24 14:12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가 오디오 프로듀싱, 믹싱, 마스터링 등 음악 작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엔지니어 및 크리에이터 등을 위해 최신 음향 트렌드를 반영한 레퍼런스 스튜디오 헤드폰 'HD 490 프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HD 490 프로는 오픈형 프레임으로 제작해 고조파로 인한 파형 왜곡 정도를 나타내는 총 고조파 왜곡률(THD)이 낮고 공진을 최소화해 스튜디오 모니터링을 위한 사실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드라이버 내부에 특수 제작된 실린더를 탑재해 오픈형 헤드폰에서 발행할 수 있는 저음 손실을 최소화하고 음압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선명한 베이스를 재생한다.

젠하이저 레퍼런스 스튜디오 헤드폰 헤드폰 'HD 490 프로' (사진=젠하이저)

제품은 전문적인 수준의 입체 음향 제작을 위해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에서 명확한 주파수 응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버 시스템은 첨단 네오디뮴 자석을 탑재해 강력한 자성으로 오디오 신호를 빠르게 출력하며 원음에 충실한 역동적인 사운드를 재생한다. 또 이어컵 내부에는 기울어진 형태로 특수하게 설계된 트랜스듀서를 배치해 스튜디오에 설치된 모니터 스피커의 청취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다.

또한 젠하이저의 특허 받은 케이블 코일을 적용해 책상에 부딪히거나 옷에 닿아도 소음이 전달되지 않고, 좌우 탈착이 가능하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패키징으로 제작했다. 구성품인 벨벳·천 소재 이어패드는 세척이 가능하다.

제품은 'HD 490 프로'와 'HD 490 프로 플러스’로 출시된다. 'HD 490 프로 플러스’는 3m 케이블과 헤드폰 케이스, 여분의 헤드밴드 패드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HD 490 프로'는 64만5천원, 'HD 490 프로 플러스’는 76만5천원이다.

젠하이저 레퍼런스 스튜디오 헤드폰 헤드폰 'HD 490 프로' (사진=젠하이저)

젠하이저는 'HD 490 프로' 구매 고객을 위해 공간 오디오 기술을 통해 이상적인 스테레오 믹싱 환경을 구축해주는 디어리얼리티 소프트웨어 '디어 VR 믹스-SE'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과 연결해 몰입감 넘치는 입체음향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젠하이저 제품 담당자는 "최신 음향 제작 트렌드를 반영하여 개별 믹스의 복잡성을 잘 처리하도록 개발했다"며 "고품질의 음원 제작에 필요한 중립성과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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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HD 490 PRO'는 오는 25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산업전시회 '남쇼 2024(NAMM Show 2024)'에서 전시되며, 국내에서는 2월 중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