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남자는 하늘" 발언 논란에 "선처 없이 고소"

생활입력 :2024/01/12 16:42

온라인이슈팀

MC 맡은 '나솔사계' 11일 방송 논란

일부 네티즌 "시대착오적이다" 지적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조현아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퍼스트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0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11일방송된SBSPlus·ENA 예능물'나는SOLO,그후사랑은계속된다' 화면. (사진=SBSPlus 제공) 2024.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혼성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남자는 하늘"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다가 법적대응 카드까지 빼들었다.

조현아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무분별한 정보와 깎아내리기식 마녀사냥, 허위 사실 유포 및 모든 내용은 전부 법무법인에서 처리 중이다"라고 썼다.

이는 11일방송된SBSPlus·ENA 예능물'나는SOLO,그후사랑은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 조현아가 한 발언이 논란으로 불거진 데에 따른 것이다. 이 방송에서 '짝' 출신 남자 2호 출연자가 "서른이 넘어가면서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나"라고 하자, 여성 출연자 9기 옥순은 "그게 무슨 뜻이냐. 여자들이 좀 더 불리하다는 뜻이냐"며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역량에 따라 다른 건데 어떻게 남자랑 여자를 일반적으로 묶어서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얘기하느냐. 그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MC 경리는 VCR로 이 모습을 보고 "기울었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반면 조현아는 "왜? 나는 가만히 있을 건데. 난 기울어져 있다"며 "난 남아선호 사상이다. 남자는 하늘이야"라고 외쳤다.

방송 이후 조현아의 발언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며 '나솔사계'에서 하차하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조현아는 소셜미디어에 관련 댓글이 달리자, 그 중 한 네티즌의 글을 박제했다. 그러면서 "농담 한 번 하니까 물어뜯을 거 생겨서 좋죠?"라며 "TV는 본인이 선택해서 보는 거다. 끄시면 된다"고 반박했다. 또 "매일매일 본인이 하는 말과 그 말의 의미, 비난의 이유 생각하면서 살라. 저처럼 아버지, 어머니, 고모, 외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여의고 피 한방울 안 섞인 70대 새아버지 손길에 살다 보면 그런 농담도 간혹 하곤 한다. 매일 외줄타기 하며 사는 저 마녀사냥 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조현아는 이후에도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직접 대응하고 있다. "비난을 하려면 타당하게 하라. 전 부끄러움이 없다. 2007년 데뷔해 지금 2024년이다. 제가 인성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 이 신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사과하라"라고 네티즌에게 보낸 채팅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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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과거 논란 진실 아니다. 언급 시, 콘텐츠 유포 시 고소한다"며 "분명히 경고했다. 지금껏 모은 데이터와 제보 데이터 통해서 유언비어에 관한 고소 선처 없이 진행하겠다"고 못 박았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