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배우 故이선균씨(48·남)를 협박해 돈을 뜯었다가 구속된 20대 여성들에 대해 각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공갈 혐의로 구속된 A씨(28·여)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흥업소 여실장 B씨(29·여)를 공모 관계로 보고 있지 않다.
앞서 A씨와 B씨는 이씨가 지난해 10월 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씨는 A씨에게 5천만 원, 여실장에게 3억 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애초 A씨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했지만 경찰의 수사도중 A씨가 특정되자 지난해 11월 말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A씨와 B씨가 공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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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찰은 A씨와 B씨가 서로 짜고 이씨를 협박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다른 협박범이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채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며 “이씨가 제출한 고소장을 토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