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면서 신년 운세·사주를 다루는 영상 콘텐츠들이 잇따라 올라오는 모습이다.
유튜브·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는 최근 갑진년과 관련한 일간별 운세나 운의 흐름을 풀이하는 영상들이 게재됐다. 이들 중에는 많게는 2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영상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채널 '네이버역학로(구독자 약 2만4500명)'는 지난달 10일 일간별 운세 영상을 올려 "갑진년은 목의 기운이 위에 있고 토의 기운이 아래에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설 곳을, 내 몫을 차지하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어떤 구획과 땅이 생기는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구획이라는 건 직장, 능력, 재산적인 측면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이 노력한 만큼, 뛴 만큼 결실을 거둘 것이다. 갑진은 수많은 사람이 마라톤 경기를 한다고 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간별 운세는 범용이다. 포괄적인 해석"이라며 "자세하고 구체적인 운세는 개인이 타고난 오행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감안해서 적용하면 될 것 같다"고 부연하고, 일간 운세를 풀이했다.
또 다른 채널 '마인드 명리(구독자 약 1만1000명)'는 이달 20일 운세 영상을 통해 "과거부터 지금까지 내 목표, 목적, 꿈이 '갑목(甲)'으로 뜨고 그걸 펼칠 수 있는 환경인 '진토(辰)'가 와서 드디어 때가 됐다고 해서 했는데 생각보다 변수가 많은 거고 난이도가 좀 높은 것"이라며 "갑진년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들이 유리할 수 있다"고 점쳤다.
당장 눈에 띄는 결실이 오지 않더라도 노력을 이어간다면 향후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8만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정동찬' 채널은 갑진년과 관련해 ▲미련을 버려야 새 출발이 가능하다 ▲선점이 중요하다 ▲운명은 선택하는 것 등이라는 제목의 영상 3개를 잇따라 올렸다. 이달 2일 첫 번째로 업로드한 영상은 같은 달 29일 기준 11만회 이상 조회됐다.
출생년도와 관련한 '띠'를 중점적으로 다룬 콘텐츠들도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26살(토끼띠)·36살(뱀띠)·46살(양띠)·56살(닭띠)·58살(양띠)·66살(돼지띠) 등을 '올해 대박 나는 띠'로 언급한 한 쇼츠는 업로드된 지 3주 만에 2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운·횡재수가 들어오는 띠'처럼 영역별로 신수를 내다보거나, 특정 띠와 관련한 운세를 점치는 콘텐츠도 잇따라 나오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하마스, 새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부상자는?2024.01.01
- '정혜영♥' 션 "2003년 열심히 달렸다…발톱 8개 빠져"2024.01.01
- "제가 박순혁입니다"…유명인 사칭 사기주의보2024.01.01
- 이선균 협박녀 신상 공개한 유튜버 "범죄자 들춰내면 마녀사냥이냐"2024.01.01
해당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쳐있었는데 희망적인 운세 풀이에 충전 제대로 했다' '힘이 되는 말씀 잘 들었다' '갑진년을 계획하고 전략을 짜는 데 너무 도움이 되고 감사한 강의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