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류진 한경협 회장 "새해 심상사성 정신으로 뛰겠다"

해외 경제단체·싱크탱크 교류 강화 예고

디지털경제입력 :2023/12/28 11:00    수정: 2024/01/02 09:40

"심상사성(心想事成)의 정신으로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기업과 정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8일 신년사에서 이같은 새해 다짐을 전했다.

류진 회장은 "지난 9월 한경협은 55년간 이어왔던 전경련 역사를 넘어 한국경제의 도약에 앞장서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새해는 한국경제인협회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진 한경협 회장 (사진=한경협)

이어 "새해에는 한국경제 구조개혁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경제·산업정책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국제이슈와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경제단체, 유수의 싱크탱크들과도 폭넓게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글로벌 경제상황 불안 등 새해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술과 신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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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비롯해서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의 해법을 찾는 일 역시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와 외국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계는 적극적인 고용과 첨단·핵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며 "정부도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