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가 19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이씨에 대한 3차 소환 조사를 이날 오전 5시 마쳤다.
이씨는 전날 오전 10시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도착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가 늦어지자 심야 조사 동의를 받고 이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다.
경찰은 이씨 조사 후 이씨가 고소한 피고소인인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와 B씨를 각각 조사했다.
B씨에 대해서는 최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추가 소환 없이 이날 조사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씨 등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몰린 취재진 앞에서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조사까지 마쳤으니, (경찰은)저와 공갈범 사이에 어느 쪽에 진술 신빙성이 있는 지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 투약 혐의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으나, 대답하지 않은 채 차량을 타고 곧바로 귀가했다.
이씨는 올해 서울 소재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주거지 등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 협박을 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며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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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이 사건 송치 대상자는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와 종업원, 작곡가 정다은씨(31·여) 등 3명이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