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전날 5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인천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광역수사대 3개팀(16명), 논현서 강력 1개팀(4명), 과학수사 1개팀(6명), 피해자보호전담경찰관(7명) 등 5개팀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나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만큼 전담팀을 구성했다"면서 "화재 원인과 확산 경위 등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찰과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호텔 화재 현장을 합동감식,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는 전날 오후 9시1분 남동구 논현동의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투숙객 등 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 13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39명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치료받은 뒤 귀가한 상태다.
중상자로 분류된 30대 중국국적 여성 A씨는 전신에 2도 화상, 20대 남성 B씨는 발목 등의 골절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04명과 장비 129대를 투입해 같은날 오후 10시3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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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17분 만인 오후 9시18분 연소 확대 저지 및 소방력 확보를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