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12도 '시베리아'충청·호남엔 폭설 내린다

생활입력 :2023/12/17 07:48

온라인이슈팀

일요일인 17일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특히 아침 최저기온이 -17도까지 내려가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남서부와 충북, 경남서부내륙, 밤에는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눈이 오겠다"라며 "특히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전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일요일인 17일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특히 아침 최저기온이 -17도까지 내려가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사진은 지난 16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 맥문동길에서 한 시민이 눈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는 모습. 2023.12.16. leeyj2578@newsis.com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서부 1~5㎝ ▲서해5도 1~3㎝ ▲대전·세종·충남, 충북 3~8㎝(많은 곳 10㎝ 이상) ▲전북 5~15㎝(많은 곳 20㎝ 이상) ▲광주·전남서부 5~10㎝(많은 곳 15㎝ 이상) ▲전남동부 1~5㎝ ▲울릉도·독도 2~7㎝다.

또 ▲경남서부내륙 1~5㎝ ▲경북서부내륙 1~3㎝ ▲제주도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제주도중산간 3~10㎝ ▲제주도(산지·중산간 제외) 1~3㎝다.

아울러 경기남서부, 서해5도는 5㎜ 내외, 대전·세종·충남, 충북은 5~10㎜의 비가 오겠다. 또 광주·전남, 전북은 5~10㎜, 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경북서부내륙엔 5㎜ 내외, 제주도엔 5~2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강원산지와 충청북부에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이날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전날(16일)보다 10도 이상 더 낮아지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 경북 내륙은 영하 10도 이하(강원내륙 중심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남부지방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 매우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4도, 낮 최고기온은 -8~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2도, 춘천 -15도, 강릉 -9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전주 -8도, 광주 -6도, 대구 -7도, 부산 -5도, 제주 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5도, 춘천 -5도, 강릉 -2도, 청주 -3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5도다.

낮 동안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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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