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친오빠의 친구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대 여성 사연자가 출연해 고민을 밝혔다.
사연자는 "오빠에게 연락을 했는데, 오빠 친구가 옆에서 전화통화 내용을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자취하는 집에 잠깐 와있으라'고 했다. 그 집에 친오빠가 살기도 하고, 가족처럼 믿었던 오빠(친오빠의 친구)니까 그 집에 들어가게 됐다. 처음에 오빠가 있을때는 (친오빠의 친구가)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런데 둘만 있으면 폭행을 하더라"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MC 서장훈이 "때렸냐"고 묻자 사연자는 "그 오빠가 말하기로는 제가 말을 안들었다고 했다. 뭘 시키면 하기 싫은 표정을 짓고 제가 싸가지가 없다고 했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어떻게 때렸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운동하는 오빠였는데 주먹으로 복부를 때리고 손바닥으로 머리도 수십 차례 내려쳤다"고 설명했다.
MC 이수근은 "친오빠한테 말했냐"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일단은 얹혀산다는 미안함도 있었고 처음엔 말하지 말라고 협박을 해서 말을 못했다"고 답했다.
사연자는 "근데 두 번째 폭행 때 등을 담뱃불로 지졌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에 서장훈은 "그 집에서 괴롭힘을 당하면서 있었냐"고 묻자 사연자는 "그제서야 오빠에게 흉터를 보여주며 말했다"고 답했다. 사연자는 "오빠가 일단 기숙사가 있는 공장이라도 가라고 했다. 서장훈이 '왜 기숙사 있는 공장이냐. 본가에 안 갔냐'는 묻자 사연자는 "그 오빠가 본가 위치를 알고 있었다. 알아서 찾아올까 무서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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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네(사연자) 말이 전부 사실이라면 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 곳에 너가 들어갔는데, 처음에 폭력을 가했을 때 바로 알리지 않았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이야기를 하면 너네 부모님이나 오빠의 손가락, 발가락을 부러뜨린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걔가 도대체 뭔데"라며 분노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