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마이크 대폭 개선…시리 ‘생성AI’ 탑재 때문"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3/12/08 10:04

애플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생성 AI 기술로 무장시키기 위해 아이폰16의 마이크를 대폭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7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미디엄 글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사진=맥루머스

궈밍치는 최근 미디엄 글을 통해 "시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능과 사양을 강화하는 것이 AI 생성 콘텐츠를 촉진하는 열쇠"라며, ”애플의 생성 AI에 대한 야망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시리에 통합하는 것은 음성입력 처리 개선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애플은 아이폰16에 대대적인 마이크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며, “시리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핵심 사양을 준비 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새 마이크는 방수 성능도 개선될 예정이다. 궈밍치는 아이폰16 시리즈의 마이크 공급사가 AAC 테크놀로지와 고어텍(Goertek)이라고 밝혔다.

최근 향상된 AI 기능이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의 주요 판매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생성 AI 기능을 시리에 탑재하고 LLM 기반 AI 기능을 iOS 18와 아이패드OS 18에 포함하는 등 다양한 생성 AI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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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IT 팁스터 레베그너스는 iOS 18은 클라우드 기반 AI를 사용해 수백 만대의 기기에 새로운 LLM을 도입할 예정이며, 새로운 AI 기능은 아이폰16에만 독점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궈밍치도 애플이 지난 3분기 시리에 생성 AI와 LLM을 통합하기 위해 시리팀을 다시 구성했고, 아이폰에 추가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은 아이폰16 모델에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