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르면 오늘 중폭 개각

총선 출마 대상자 교체...과기정통부·방통위 개각 물망

방송/통신입력 :2023/12/04 09:50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 중폭 이상 규모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의 빈 자리를 관료와 학계 인사 등 전문가로 채워 내각을 정비하고 집권 3년차를 맞이한다는 구상이다.

개각대상 부처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유력하게 꼽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엔 대통령실 최상목 전 경제수석이 유력하게 꼽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박상우 전 LH 사장과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 중기부 장관 자리에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 보훈부에는 김석호 서울대 교수와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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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유 전 총장은 대통령실에 신설된 초대 과학기술수석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최근 사임한 방송통신위원장에는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각에선 현 이상인 부위원장과 여당 몫 상임위원으로 내정됐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