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 중폭 이상 규모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의 빈 자리를 관료와 학계 인사 등 전문가로 채워 내각을 정비하고 집권 3년차를 맞이한다는 구상이다.
개각대상 부처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유력하게 꼽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엔 대통령실 최상목 전 경제수석이 유력하게 꼽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박상우 전 LH 사장과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 중기부 장관 자리에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 보훈부에는 김석호 서울대 교수와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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