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편집으로 만든 황당 아이폰 사진 '화제'

홈&모바일입력 :2023/12/01 16:28

아이폰의 인공지능(AI) 사진 편집 기능이 특이한 사진을 만들어 내 화제가 되고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코미디언 겸 배우인 테사 코츠가 찍은 아이폰 사진을 보도했다.

테사 코츠가 공개한 사진은 거울 두 개를 앞에 두고 웨딩 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이다.

특이한 점은 두 개의 거울 앞에 그녀가 서 있는데 실제 포즈와 거울에 비친 모습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실제 그녀는 한 팔을 접고 있는데 앞쪽 거울은 허리에 두 손을 모으고 있고, 좌측 거울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두 팔 모두 아래로 내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wheatpraylove

그녀는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wheatpraylove)에 공유하며 “이건 진짜 사진이며 포토샵도 아니고 파노라마도 아니고 라이브포토도 아니다”라며, 아이폰으로 이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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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인사이더는 이 사진의 비밀은 아이폰의 AI 사진 합성 기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녀가 사진 셔터를 누르면서 움직이고 있었고 이 때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을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해 내는 아이폰의 AI 편집 기능 때문에 이 사진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게 해당 매체의 설명이다.

실제로 애플 뿐 아니라 타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사진 촬영 시 저조도 환경에서 더 선명한 사진을 도출하기 위해 여러 개의 사진을 촬영해 사진의 채도, 대비, 선명함을 가려낸 후 가장 적합한 사진을 선택해 AI로 합성하는 기술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