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이미지센서(CIS) 가격 인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대만 매체 보도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중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미지센서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고 전했다.
CMOS 이미지센서 부품 평균 가격은 25% 인상되며, 개별 제품에 따라 최대 30%까지 인상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3천200만화소 이상 사양에 속한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삼성과 긴밀히 협력하는 중국 부품 관련 유통업체 칭야와 슈프림의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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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CMOS 이미지센서 부품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10월부터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며 부품 수요가 개선되자 내년부터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다. 2021년 6월 이후 매월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던 스마트폰 판매량이 2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중국 제품의 판매량 증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