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법무부와 수사 종결 합의를 이달 내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코인데스크,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미국 경제 통신사 블룸버그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말 미국 법무부가 바이낸스에 대해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불법 송금 등의 혐의로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로, 바이낸스는 미국 여러 당국들의 조사를 받는 등 요주의 대상이 됐다.
지난 3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를 기소했고, 6월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이들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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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바이낸스는 각종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바이낸스에 벌금 40억 달러를 요구했다. 벌금 외 제시한 조건이 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소식이 전해진 뒤 바이낸스가 발행하는 바이낸스코인(BNB) 시세는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4% 이상 오른 250 달러 대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