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안테나 단말기를 리뉴얼해 출시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시된 새 단말기는 이전 모델보다 더 얇고 단순하며 시야도 10% 가량 더 넓다. 예전 단말기보다 더 비스듬히 눕혀서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용 고정 장치 대신 킥스탠드가 제공돼 쉽게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유명 테슬라 투자자 소여 메리트(Sawyer Merritt)는 지난 18일 엑스에 스타링크 새 단말기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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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방수 등급도 기존의 IP54 등급에서 물과 먼지에 강한 IP67로 강화돼 약 1m 깊이의 물에 최대 30분 동안 담가도 손상이 없다. 또, 시속 약 96km의 강한 바람에서도 작동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단말기 위치를 고정시킬 수 있는 마운트도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스타링크 지원 페이지를 통해 해당 단말기가 “초대를 통해 미국 소규모 고객 그룹에게만 제공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