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샘 알트먼이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지 못하면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알트먼이 복귀할 경우 오픈AI 이사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만 하고 오픈AI 이사회 활동은 하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내부 관계자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이사회에 '알트먼 복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현재 미라 무라티 오픈AI 임시 CEO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 또 나델라는 샘 알트먼 복귀가 무산될 경우 오픈AI가 아닌 알트먼의 새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다수 외신은 샘 알트먼이 오픈AI에서 퇴출된 후 새로운 기업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기존 기업에 CEO로 합류한다는 보도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알트먼의 명확한 행보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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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샘 알트먼 복귀 시 오픈AI 이사회 멤버로 참여할 것도 알렸다. 오픈AI 내부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의결권 없는 이사회 멤버로라도 반드시 합류할 의지를 밝혔다"고 매체에 전했다.
앞서 오픈AI 이사회는 17일 샘 알트먼을 퇴출했다. 이사회 측은 알트먼이 이사회와 솔직한 소통을 하지 않았다며 CEO를 맡을 자격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로 다음 날 뉴욕타임스(NYT)는 이사회가 알트먼 복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 최대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알트먼 복귀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