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투자자 "알트먼 다시 데려와"

이사회 복귀 재논의

컴퓨팅입력 :2023/11/19 10:46    수정: 2023/11/19 11:34

오픈AI 투자자들이 이사회에게 샘 알트먼 복귀를 강력히 요청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이사회 멤버들이 샘 알트먼의 오픈AI 복귀를 논의 중이라고 정통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알트먼 해임 후 오픈AI 투자자들은 이사회 멤버들에게 알트먼을 다시 데려오라는 압력을 가했다. 당시 투자자는 알트먼 해임 건에 대해 어떤 사전 정보도 듣지 않은 상태였다. 알트먼 해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지도 못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

투자자 압력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오픈AI의 모든 주요 의사 결정은 비영리 모회사가 내리기 때문이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했지만, 곧 자회사급인 영리 조직도 설립했다. 한 회사에 영리 조직과 비영리 조직이 동시에 있는 셈이다. 자회사가 모회사 해임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재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쓰라이브캐피털, 세쿼이아캐피털 등 주요 투자자 지원을 받고 있다. NYT에 귀띔한 오픈AI 관계자는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6조9천억원)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알트먼 복귀를 가장 강력히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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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투자자들은 알트먼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경우, 해당 기업에 적극 투자할 의향도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 외신들은 알트먼의 해임 후 행보에 대해 추측성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건에 대해 오픈AI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쓰라이브캐피털은 NYT 멘트 요청을 거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