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비밀연애 안 했던 건 상대방 배려…그래서 의자왕 됐다"

생활입력 :2023/11/20 08:36

온라인이슈팀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이동건이 '의자왕'이라는 대중의 시선에 대해 얘기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동건이 김지석과 함께 속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갈무리

이날 이동건과 김지석은 함께 고기를 먹으며 식사를 즐겼다. 이런 가운데 김지석은 "내일 로아 보는 날이죠?"라고 이동건의 딸을 언급했다. 이에 이동건은 "놀이공원 가기로 했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김지석은 이동건에게 "얼마 전에 형 집을 다녀오지 않았나"라며 "홀아비 냄새가 나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동건은 "내가 재활용 쓰레기 따로 일반 쓰레기봉투를 따로 모으는데 그게 꽉 차서 그런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김지석은 "그런 냄새가 아니다"라며 "혼자 사는 남자 냄새가 났다"라고 응수했다.

이런 김지석의 이야기에 이동건은 "내가 쉰내가 나면 너는 전립선 이슈가 있다"라고 반응해 김지석을 당황하게 했다. 김지석은 "남의 생리적인 현상을 왜 말하냐"라며 "형이 내 전립선을 알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한 관계인만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이야기가 풀어졌다. 김지석은 "불과 6개월 전에 형 나랑 술 마시면서 울지 않았냐"라며 "살면서 형 아는 이래 형 눈물 처음 봤다, 형 마음 속에 있는 깊은 걸 나도 모르게 꺼낸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지석은 "형이 호불호가 많이 나뉘더라"라고 얘기했고, 이동건은 "불호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또한 "왜 비밀연애를 안 했던 거냐"라고 직접적으로 묻기도.

이에 이동건은 "그 당시에는 내가 숨기면 상대방은 어떤 기분이겠냐"라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 때문이었다고 답변했다. 김지석은 이동건에 대해 "내가 아는 형은 의자왕이 아니라 그만큼 사랑을 한 거다"라며 "근데 사랑이 잦았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동건은 "나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일 뿐이었다"라며 "그날들이 나를 의자왕으로 만들었다"라고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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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동건에게 김지석은 "형도 연애 해야 한다"라며 "로아가 '아빠 연애 안 해?' 할 때 하면 된다, 한 스무살쯤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동건은 이에 "그럼 내가 70살쯤 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