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롤드컵 열리는 고척돔…팬들도 한 목소리로 'T1 화이팅'

고척돔 현장 좌석 1만8천석, 예매 10분만에 전석 매진

디지털경제입력 :2023/11/19 17:05    수정: 2023/11/19 17:32

"2015년부터 '페이커' 이상혁 선수 팬이었어요. 진짜 이번에는 페이커가 소환사 컵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라이엇게임즈는 1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돔에서 '2023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이 결승전이 열린다. 이날 현장은 양 팀을 응원하러 온 팬들로 가득 찼다. 결승전 현장 좌석 1만8천석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됐다.

현장에서는 T1을 응원하는 팬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전에서 왔다는 대학생 A씨는 "지난 8월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T1이 패하는 것을 직관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 롤드컵이 열리는 고척스카이돔

아이와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는 40대 남성 B씨는 "예전부터 꼭 한 번 롤드컵을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오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에는 꼭 T1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OL 챔피언으로 분한 코스어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코스어들은 각종 챔피언의 모습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롤드컵 결승현장을 찾은 코스어

거리응원도 관중들의 함성 속에 진행되고 있다. 16일부터 라이엇게임즈 코리아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개최한 '월즈 팬 페스트'는 게임과 e스포츠 문화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게이머와 대중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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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뷰잉파티가 열리는 19일 광화문 현장

또한 결승을 하루 앞둔 18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는 '월즈 팬 페스트 라이브 콘서트'가 열렸다. 앨런 워커가 부르는 'STAR WALKIN', (여자)아이들이 부르는 'POP/STARS' 등 LoL 인기곡들이 무대를 수놓으면서 열광적인 관중 호응을 자아냈다. 그밖에도 니키 테일러, FT아일랜드, 머쉬베놈 등 스타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빛냈다. 이날은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뷰잉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걸그룹 뉴진스가 고척돔에서 열리는 롤드컵 오프닝 세레머니 무대에 장식한다. 이번 롤드컵 테마곡인 'GODS'를 화려하고 웅장한 연출과 함께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LoL 세계관 속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도 출연해 데뷔 무대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