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가 전청조씨에게 받은 벤틀리 승용차를 경찰에 제출하기 전 매각하려고 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남현희씨 저를 협박하시는 건가요?'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카라큘라는 먼저 남현희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해명문에서 "너무나 크나큰 상황에 하나씩 풀어나가려 하는데 김민석 의원, 카라큘라, 이수정 교수가 계속 공격해오니 너무 지치고 죽고 싶다"는 심경을 전한 것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카라큘라는 "남현희씨가 공범일 수 있다는 건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공모관계는 추후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법률적으로 공범 관계에 있는 것인지는 수사를 통해 따져봐야 할 부분이겠지만, 피해자들이 입을 모아서 하는 얘기로는 도의적인 공범이라고 한다. 과연 그 부분을 남현희씨는 부정할 수 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피해자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분들 모두 다 전청조 옆에는 남현희씨가 있었고, 그로 인해서 본인들이 전청조의 말을 보다 신빙성 있게 받아들이는 데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공통적인 이야기였다"며 "남현희씨께서 가장 먼저 취해야 되는 태도는 다른 피해자분들에 대한 사과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라큘라는 남현희가 경찰에 자발적으로 제출한 4억원 상당의 벤틀리 승용차에 대해 남현희의 매각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카라큘라는 "남현희씨께서 벤틀리를 경찰에 임의 제출하는 형식으로 자진 압수를 신청했는데 남현희씨, 이 차 매각하려고 시도하셨죠?"라며 "카라큘라 유튜브에서 해당 차가 남현희씨의 명의이고 전청조와 함께 현금으로 전액 지불하고 구입했다는 사실을 최초 단독으로 말씀드리기 이전에 해당 차를 서울 양재동에 있는 매매상사에 가서 중고차 성능 검사 기록을 받고, 딜러들에게 매입 견적을 받고 매각을 진행하려고 한 사실 없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카라큘라는 "남현희씨께서 억울하고 답답한 본인의 피해 사실만을 호소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다른 피해자분들을 도와주시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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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현희는 공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지난 1일 전씨 소유의 이른바 '세컨폰'과 노트북을, 4일에는 전씨에게서 선물 받은 벤틀리를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경찰은 이를 포함해 귀금속, 명품 48점 등을 압수한 상태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