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서울시에서 플리토 대화 번역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광화문 관광안내소와 서울관광플라자 로비에 설치됐다.
플리토 대화 번역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과 직원이 각자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다국어 동시통역 서비스다. 인공지능(AI)이 질문과 답변을 텍스트로 변환하며 번역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관광안내소, 안내데스크, 매표소, 지하철역, 터미널 등 외국인 관광객 응대가 필요한 곳에 설치 가능하다.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발화된 문장의 텍스트화 및 AI 번역의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한 플리토 자체 개발 ‘CT엔진’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기존 AI 번역 엔진과 음성 텍스트 변환(STT) 엔진을 다국어 병렬 코퍼스(말뭉치) 데이터와 음성 데이터 학습으로 고도화했다. 기존 STT와 기계번역 정확도를 15~20% 이상 높였다.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축적되는 데이터의 학습을 통해 CT엔진 정확도는 점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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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IT 강국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시에 AI 기술 기반 실시간 대화 번역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대단히 기쁘다"며 "흔히 말하는 ‘영중일’ 이외 언어로도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고객 응대가 가능하므로 앞으로 관광업계에 대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 플리토의 기술과 데이터 구축 전문성이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지속적으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플리토는 서울시와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이용객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광화문 관광안내소, 서울관광플라자 두 곳에서 서비스 이용객 대상으로 백화점 할인쿠폰과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0일부터 두 달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