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수출 16개월 만에 증가세

메모리 고정거래가 반등...전체 ICT 수출은 올들어 첫 한자릿수 감소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11/14 11:33    수정: 2023/11/14 16:09

ICT 수출액이 1년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주력 품목인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16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ICT 수출 감소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0월 ICT 수출액은 170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했다. 16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지만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우선 반도체 시장 수출액은 89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4.7%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45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대비 1%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메모리 고정거래 가격 반등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반도체 수출 회복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8Gb 기준 평균 D램 고정가는 직전 3분기 1.31 달러에서 지난달 1.50달러로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2억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1% 늘었다. 모바일 OLED 수출 확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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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수출액은 1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완제품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와 통신장비는 각각 7억6천만 달러, 2억 달러로 26.2%, 23.4%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