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초개인화 마케팅, AI로 해결"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 신기능·고객 사례 소개

컴퓨팅입력 :2023/11/09 16:18    수정: 2023/11/09 18:46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는 약 10년 동안 초개인화 마케팅 업무를 지원해 왔다. 이젠 한단계 더 나아가 생성 인공지능(AI)으로 마케팅을 세밀화하고 업무 효과를 높일 것이다. 고객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를 기능 전반에 확장하겠다."

세일즈포스 국세경 마케팅클라우드 솔루션엔지니어는 9일 서울 몬드리안 호텔에서 개최한 '세일즈포스 디지털 360' 행사에서 마케팅 클라우드 신기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고객 데이터가 안전하게 사용되도록 돕는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 원리도 설명했다.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는 이리저리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돕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초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의 AI 기술을 모아둔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생성형 AI 등까지 솔루션에 접목돼 마케팅 업무를 돕는다.

세일즈포스 국세경 마케팅 솔루션엔지니어가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를 소개하고 있다.

국세경 마케팅 솔루션엔지니어는 최근 업데이트했거나 적용 예정인 마케팅 클라우드의 신기능을 ▲액티베이션 최적화 ▲업무 능력 향상 ▲업무 연관성 극대화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마케팅 활동 최적화를 돕는 신기능 '아인슈타인 룩어라이크 세그먼트’와 ‘아인슈타인 워터풀 세그먼트’를 설명했다. 아인슈타인 룩어라이크 세그먼트는 마케팅 잠재 고객 범위를 넓혀주는 기능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마케터가 고객에게 이벤트 메시지를 보낼 때 일정한 고객 범위를 정한다"며 "룩어라이크 세그먼트는 마케터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잠재 고객을 더 세밀하게 추천해 준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마케팅 대상 범위를 넓혀 캠페인 성과와 개인화 이벤트 기능을 끌어올린다. 내년 출시 예정이다.

국세경 솔루션엔지니어는 AI를 통해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인슈타인 워터풀 세그먼트는 과도한 마케팅 메시지를 방지하는 기능이다. 국세경 엔지니어는 "한 고객이 여러 마케팅 범위에 속할 수 있다"며 "해당 고객은 마케팅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터풀 세그먼트를 통해 고객 범위 중복도를 줄여준다고 그는 설명했다. 

국세경 솔루션엔지니어는 AI를 통한 업무 능력 향상도 솔루션 강점으로 꼽았다. 해당 솔루션은 GPT를 통해 마케팅 범위 자동 생성뿐 아니라 이메일 제목, 광고 카피 같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AI가 마케팅 문맥에 맞게 자동으로 여러 콘텐츠를 만든다. 그는 "마케터는 원하는 업무를 자연어로 물어보기만 하면 된다"며 "이를 통해 마케팅 담당자는 잠재 고객을 설정하고 예상 수익까지 확인할 수 있어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 솔루션엔지니어 설명에 따르면, 마케팅 클라우드는 업무간 연관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우선 AI가 고객의 구매 행위와 선호도 등을 실시간 분석한 후, 고객에 맞는 마케팅 메시지를 맞춤형으로 전송할 수 있다. 

CRM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통일성 있는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고객의 여러 행동 정보나 선호도 데이터 등을 다른 CRM 솔루션에서 가져와 한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는 "담당자는 고객 선호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마케팅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며 "CRM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통일성 있는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 고객사도 참석해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뉴발란스 코리아 홍정록 팀장은 "해당 솔루션 적용 후 마케팅 성과가 기존보다 91% 증가했다"고 알렸다. 그는 "페이스북 광고 등 유료 채널을 통한 고객 유입보다 CRM 영역에서 120% 이상 증가"했다며 "개인화된 메시지 전송이 기대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객 데이터 안전 보장"

국세경 솔루션엔지니어는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통해 고객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 흐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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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경 엔지니어는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설명했다.

우선 사용자가 자연어를 입력하면 아인슈타인이 데이터 클라우드에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고객 데이터를 갖고 다양하게 그라운딩 한다. 이를 바탕으로 LLM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만 데이터화해 결과물을 제공한다. 국세경 엔지니어는 "이때 기업에 활용되는 중요 정보나 민감 데이터는 마스킹 처리된다"며 "업무가 끝나면 모두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는 외부 시스템에 저장되거나 퍼블릭 클라우드상에 남아거나 LLM에 학습되지 않는다"며 "이런 부분들이 세일즈포스가 늘 강조하는 데이터 신뢰성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