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소스는 자체 개발한 최선단 특수코팅 기술을 주요 파운드리 기업에 양산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로선 업계 유일의 사례이며, 향후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 확대와 맞물려 관련 사업을 본격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 계획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된 그린리소스는 반도체용 초고밀도 특수코팅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기존 일본이 독점해 온 코팅소재를 2013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으며, 2016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식각장비 부품 코팅 시장에 진입했다.
특수코팅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오염입자로부터 장비·부품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다. 그린리소스는 기존 범용 코팅 기술인 APS(대기 플라즈마 스프레이)는 물론, 이를 대체하는 선도 기술인 SPS(서스펜션 플라즈마 스프레이)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특히 그린리소스는 10나노미터(nm) 이하 미세 공정의 수율을 높이기 위한 초고밀도 코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그린리소스가 독자 개발한 PVD(물리적 기상 증착) 기술을 기반으로, 99.9% 이상의 코팅층 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당사는 업계 최초로 특수코팅의 최선단 기술인 PVD 특수코팅을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의 공정에 양산 적용했다"며 "앞으로 EUV(극자외선), High-k(고유전율) 등 첨단 파운드리 공정 확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특수코팅 분야 외에도 초전도선재 IBAD(이온빔 보조증착) 장비를 개발해, 2021년 말부터 수주를 받는 데 성공했다. 초전도선재란 특정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성질을 이용한 고효율 전기에너지 소재다. 전력기기나 의료기기, 자기부상열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약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특수코팅에 요구되는 기술력도 높아지는 만큼, 향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제품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오는 2025년 추정 영업이익으로는 200억원을 제시했다.
그린리소스는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시설투자 및 신사옥 건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 청라 IHP첨단산업단지 내에 약 5천평 규모의 신공장 및 신사옥을 건설 중이다. 해당 공장은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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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당사는 특수코팅 관련 소재, 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등 타 코팅 업체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 및 적용처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리소스 총 공모주식수는 164만주로 신주 100%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천~1만4천원이다. 회사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