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혐의 GD, 인천 논현경찰서 자진 출석

생활입력 :2023/11/06 14:43

온라인이슈팀

그룹 '빅뱅' 멤버인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마약 투약 의혹을 재차 부인하고,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권씨는 6일 오후 1시20분께 변호인과 함께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의 임시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투약' 혐의 지드래곤, 인천 논현경찰서 출석(2보)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권씨의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간이 시약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은 권씨의 첫 소환 조사를 앞두고 팬과 유튜버 등이 대거 몰릴 것을 우려해 기동대 1개 중대(60여명)와 논현경찰서 소속 경찰관 80여명 등 총 150여명을 배치했다.

권씨는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씨를 변호하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의 김수현 변호사는 “권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면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해소하겠다”며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과 소변 검사에도 적극 임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경찰은 권씨의 통신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죄 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통신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권씨의 통신내역 등을 확보해 마약을 공급한 의사,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관계자 등과의 구체적인 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48)의 마약 스캔들에 연루된 유흥업소 여직원을 조사하다가 권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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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드래곤의 사건은 이선균 사건과 별건이라고 전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