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최근 뒤셀도르프 지방 법원에서 진행된 '베이징 베이이 스페이스 엘시디 테크놀로지(Bayi Space LCD Technology)'와의 IP(지적재산권) 침해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소송은 특정 성분을 특징으로 하는 액정 혼합물과 관련돼 있다. 이번 법원의 판결은 독일 현지에서 머크의 IP를 침해한 액정 혼합물이 포함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것을 주 골자로 한다.
머크는 "이번 판결은 액정 분야에서 회사의 강력한 IP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며 "머크는 LCD 산업의 다양한 기술부문에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135년의 액정 연구 역사를 가진 머크는 한국에서 34년동안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과 생산 시설 확장에 힘써 왔다. 현재 13개의 사업장에서 1천750여명이 넘는 직원들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전을 위한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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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2021년에는 일렉트로닉스 사업 부문의 혁신과 생산능력에 대한 '레벨 업' 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한국에 약 6억 유로(한화 약 8천4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2022년에는 평택 포승 테크니컬 센터에 1천500만 유로(약 250억원) 규모의 OLED 승화정제설비를 오픈했다.
머크는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의 법률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함으로써 책임 있는 사업 관행의 원칙을 지키며 한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