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의 한국법인인 한국머크는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3(이하 IMID 2023)'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머크는 행사 기간 동안 머크 어워드 수상자 발표 및 시상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산업 부문 전문가를 초청해 트렌드 점검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Merck Science Connect)' 강연도 진행한다.
김우규 박사는 "미래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금보다 일상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와 공간과 사물에 최적화된 사용자 맞춤형으로 발전될 것"이라며 "특히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 창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머크는 액정을 최초 발견한 기업 답게 호기심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에서는 현업에서 뜨거운 토픽 중 하나인 VR, AR과의 디스플레이 협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문의 뛰어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이던 지난 2004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가 주관하는 IMID에서 제정된 기술논문상이다.
올해의 '머크 어워드' 수상자는 산화물 반도체 연구 선구자로 알려진 정재경 한양대학교 교수다. 정 교수는 2008년 세계 최초로 산화물 반도체를 탑재한 12.1인치 WXGA급 AMOLED 노트북을 개발했다. 또한 산화물 TFT기술의 양산 적용에 가장 치명적 이슈였던 전기적 신뢰성 열화 원인을 학문적으로 규명하며 AMOLED 제품 양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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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젊은 과학자' 상 수상자는 곽정훈 서울대학교 교수로 선정됐다. 곽 교수는 퀀텀닷 및 유기반도체를 이용한 디스플레이용 광전자소자 전문가다. 고성능 QLED를 위한 구조 개발과 발광 메커니즘을 밝혔고 2012년, 역구조(inverted) QLED 구조를 최초로 개발해 QLED의 효율과 수명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올해 5회째인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는 'AR/VR, 그 한계를 넘어’를 주제로 기술의 발전 방향 및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활용성을 짚어본다. 연사로는 한양대학교 정재경 교수, 인하대학교 박재형 교수, 제리 강 옴디아 연구 매니저, 송동미 한국머 공학박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