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야디, 첫 유럽공장 헝가리에 건설

프랑스 등 제치고 최종 낙점…2025년 신차 양산 목표

카테크입력 :2023/11/06 08:28    수정: 2023/11/06 08:28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의 첫 유럽 공장 위치가 낙점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프랑스, 스페인, 독일, 폴란드 등 국가가 유치 협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승자는 헝가리다.

5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에 따르면 비야디가 헝가리에 첫 유럽 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 내부에서 이미 결정을 마쳤으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비야디를 방문해 왕추안푸 비야디 회장을 만났다.

지난 9월 비야디의 리윈페이 홍보실 총괄 책임자는 "유럽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더 많은 모델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비야디가 유럽 시장의 요구에 따라 공장 생산 능력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야디는 10월 3만521대를 수출했다. (사진=비야디)

비야디는 이르면 2025년 유럽에서 첫 신차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비야디는 지난 달 18일 헝가리 시장에 정식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아토(ATTO)3', '돌핀(Dolphin)', '씰(SEAL)' 등 전기차 3종을 출시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2개 매장을 공식 오픈했다.

비야디는 헝가리에서 전기차 구매, 사용 및 AS를 위해 현지 딜러사들과 손잡고 헝가리 전역에서 포괄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비야디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승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유럽 19개 국에 진출했다.

헝가리는 비야디가 진출한 최초의 중부 및 동부 유럽 시장으로 비야디의 글로벌 입지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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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10월 판매량은 30만1천833대이며, 이중 승용차가 30만1천95대 였다. 지난해 대비 판매량 성장률은 38.4%에 달한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37만1천 대다.

해외 수출량만 보면 10월 수출량이 처음으로 3만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220.3%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