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해외 시장에서 낸 성과를 공개했다. 태국과 이스라엘에서 선두를 차지한 데 이어 유럽 등에서도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10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비야디는 태국 현지 자동차 통계업체를 인용, 자사 '아토(ATTO)3' 모델이 태국에서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베히클임포터스어소시에이션(ISREAL VEHICLE IMPORTERS ASSOCIATION)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도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비아디는 강조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태국에서 비야디가 높은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지난 3월 태국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의 9.7배 수준인 6262대였는데 이중 비야디의 ATTO3가 40% 가까이 차지했다. ATTO3는 지난해 11월부터 태국에서 판매돼 빠르게 다른 모델을 앞질러 1위를 꿰찼다.
비야디 브랜드로 태국 전기차 전체 시장의 39%를 점유해 테슬라도 제쳤다.
비야디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여러 차종을 출시하고 있다. '하이툰' 모델은 이달 브라질과 싱가포르 시장에 잇따라 출시된다. 이어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등 유럽 국가에서 잇따라 '위안 플러스', '한', '탕' 등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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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는 일환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비야디 '왕차오', '하이양' 시리즈 이외에도 '텅스', '양왕', '팡청바오' 등 세 개의 신규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중 텅스 브랜드는 이미 올해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야디의 친환경(순전기+하이브리드) 승용차는 태국과 이스라엘뿐 아니라 일본, 독일,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뉴질랜드 등 53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