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김영임이 결혼 43년간 한 번도 남편 이상해의 아침밥을 안 차려준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영임은 남편인 코미디언 이상해와 "이 방송에 너무 많이 출연했다. 항상 집에 있는 이상한 사람(남편 이상해)과 출연했는데 오늘은 좋아하는 후배와 출연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영임은 "남편과 결혼한 지 43년차"라며 "식사는 내가 항상 준비한다. 한 번도 아침상을 안 차려본 적이 없다. 된장국을 좋아해 항상 된장국을 끓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밥을 차리고 나면 부엌이 난리 난 상태에서 설거지도 못하고 공연하러 나올 때가 많다"면서 "옷을 고르려면 이것저것 입어보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집안에는 옷이 수북이 쌓여있다"고 말했다.
김영임은 "지방에서 공연하면 새벽 1시, 늦게는 3시에 올 때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꼭 하는 일이 있다. 나를 기다리는 화초들에게 어김없이 물을 준다. 그리고 내가 펼쳐놓은 옷들을 주섬주섬 정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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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후 아침에 먹을 남편 음식을 준비하고 잠에 든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면 '난 천상 이상해의 아내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훈훈하게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