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다국적 제약기업인 노보 노디스크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87억3천100만 크로네(약 11조1천618억 원)으로 집계됐다.
북미지역 매출은 전년 3분기보다 46% 늘어 350억4800만 크로네(약6조 6천608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59.7% 비중이다.
회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천663억9천800만 크로네(약 31조6천239억 원)이다. 이는 년 대비 33% 증가한 규모다.
제품군별 매출 증감률은 비만치료제가 174% 상승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허가한 바 있는 ‘위고비 프리필드펜(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의 누적 매출은 217억2천900만 크로네(약 4조1천248억 원)로 전년보다 492% 상승했다.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는 86억7천400만 크로네(약1조6천462억 원)로 18% 증가했다.
이밖에도 ▲GLP-1 49% ▲인슐린 –7% ▲희귀질환의약품 –18% 증감률을 보였다.
전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의 노보 노디스크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관련해 지난해 기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4조3천300억 원 규모에서 올해 10조1천200억 원으로 커졌다. 이 가운데 노보 노디스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86%에서 올해(8월) 94%로 대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