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사우디 망가프로덕션과 콘텐츠 사업 협력키로

방송/통신입력 :2023/11/02 14:31

CJ ENM이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직속 콘텐츠 기업인 망가프로덕션과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영화, 웹툰, 인프라 등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공동 기획, 제작, 유통은 물론, 양사 인력 교류,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망가프로덕션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세운 미스크 재단의 100% 자회사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제작, 유통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공동 제작하는 등 아시아권 파트너사와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쌈 부카리 망가프로덕션 대표는 “CJ ENM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뛰어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에 최초로 소개함과 동시에 아랍권에 K-콘텐츠를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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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근 CJ ENM 대표는 “중동 지역 대표 콘텐츠 기업인 망가프로덕션과의 협약을 통해 CJ ENM의 중동 진출을 가속화하고 중동 지역에서 K-컬처 확산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문화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 문화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화,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했으며, 올해 10월에는 두번째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