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두 차례 연속 금리 동결…"연내 인하 검토 안해"

5.25~5.50%로 운용

금융입력 :2023/11/02 06:27    수정: 2023/11/02 08:40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OMC는 지난 9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동결로 정책금리는 5.25~5.50%로 운용된다.

이날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더 인상해야할지를 물어봐야 한다"며 연내 금리 인하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적으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며 "12월 FOMC 회의서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으며 FOMC는 항상 그 때 그 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번 FOMC가 낸 성명서에는 경제성장에 대한 문구가 변경됐다. 지난 9월 성명서는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성장했다고 표현했으나 이 달에는 '경제 활동이 3분기에 강한 속도로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고용도 '연초 이후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됐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는데 이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9월 비농업 고용 증가율도 총 33만6천건으로 월스트리트 전망을 훨씬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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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및 신용 상태가 모두 긴축되었다는 표시 외에 성명서에는 다른 변경 사항이 거의 없었다. 성명서에 '금융'이 추가됐는데 이는 최근 국채수익률 급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연준의 금리 결정과 재무부의 채권 판매 계획을 공개한 후 주가는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0.67%, S&P 500 지수는 1.05%, 나스닥 지수는 1.6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