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무성했던 애플 행사, 어떤 게 맞고 어떤 게 틀렸나

홈&모바일입력 :2023/11/01 08:52    수정: 2023/11/01 20:29

애플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열고 M3 시리즈 칩을 갖춘 14·16인치 맥북 프로와 24인치 아이맥 등 맥 신제품을 공개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31일 그 동안 나왔던 애플 가을 행사 관련한 소문 중 어떤 것이 정확했는지 평가하는 기사를 실었다.

애플이 M3 칩 탑재 맥북프로 14·16형을 공개했다. (사진=애플)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10월 30일이나 31일 맥 출시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4인치 아이맥 새 모델은 M2칩을 건너뛰고 바로 M3칩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예측은 그대로 적중했다. 새 맥북프로 모델은 M3 프로·M3 맥스 칩을 탑재했으며 CPU, GPU 코어 수, 램 용량도 거먼의 예상 그대로였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와 마크 거먼은 올해 새 아이패드가 나올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전망대로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패드 새 모델은 내놓지 않았다. 최근 중국 웨이보에 유출된 새 맥북 프로 상자 사진도 사실로 드러났다.

반면에 틀린 전망도 적지 않았다. 맥루머스는 지난 주 애플 공급사들이 아이패드미니, 맥북 프로 등 제품 배터리를 중국 규제 데이터베이스에 다시 제출했다며 7세대 아이패드 미니 출시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아이패드 미니는 볼 수 없었다. 

M3 칩 탑재 아이맥 24형 상품 페이지. 매직 키보드·마우스 충전용 라이트닝 케이블을 기본 제공한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행사에서 USB-C 포트를 갖춘 맥용 매직 키보드, 매직 마우스, 매직 트랙패드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지만, 공개된 액세서리에는 여전히 라이트닝 포트가 탑재됐다.

관련기사

일본 IT 블로그 맥오타카라는 차기 24인치 아이맥이 M2·M2 프로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아이맥에는 M3 칩이 탑재됐다.

아직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전망들도 있다. 행사에 앞서 궈밍치는 24인치 아이맥이 내년에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새 아이맥을 공개했으나 올해 안에 출시할 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