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영업익 983억원...전년比 70.8%↓

매출 2조9258억원 전년 동기대비 9.7% 하락...신재생에너지 업황 둔화

디지털경제입력 :2023/10/31 14:40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업황 둔화와 태양광 모듈 판매량 감소 여파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천258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7%, 70.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5.1% 줄어든 20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1조2천799억원, 영업이익은 82.4% 감소한 347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마진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화솔루션 여수공장 전경

4분기에는 모듈 판매량과 판매마진이 증가하고 해외 발전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350억원)도 3분기 영업실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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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줄어든 1조2천859억원, 영업익은 56.3% 감소한 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일부 지역에서 수요 강세를 웃도는 공급 상황으로 태양광 제품가격이 하락했지만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 판매량 증가 및 고가 원재료 투입 영향 해소가 기대되며, 약 1조원의 발전자산 개발 및 EPC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