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CES 최대 볼거리는 'AI'…韓 업체 500여곳 전시

게리 샤피로 CTA 회장, 오세훈·김동연 지자체장 만나 행사 알려

디지털경제입력 :2023/10/27 14:57    수정: 2023/10/27 14:58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의 내년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이다. 주최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지난 1년간 생성형 AI가 어떤 기술보다도 빠르게 성장했다”며 “CES 2024에서 AI 기반 제품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 LG전자, 두산, 기아, 현대자동차, HD현대 등 국내 기업 500여곳이 참가를 확정했다. 스타트업도 300곳 이상이 전시한다.

CES 2024 (사진=CTA)

CES 2024의 주제는 모든 산업을 포괄한다는 의미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다. 내년 전시에는 뷰티 기업인 로레알도 참여한다. CES에 참여하는 산업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게리 샤피로 회장은 설명했다.

소개되는 주요 기술은 AI와 모빌리티, 푸드테크, 헬스케어 등이다. 특히 AI는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되며 발전하는 모습이 이번 전시에 화두로 등장한다.

CES 2024 기조연설자도 공개했다. 국내 업체 중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기조연설 맡았다.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에서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한편 게리 샤피로 회장은 한국에 4년 만에 방문해 CES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 직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지자체장을 만났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올해 1월 CES의 한국 기업 참가 규모는 미국에 이은 두 번째”라며 “한국은 매년 CES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어 그 중요성 또한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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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ES는 정보기술(IT)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새싹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174개국 2천400여개사, 12만 명이 참관했다. 한국은 550개 사가 참여해 최고 혁신상을 12개 수상하기도 했다.

CES는 첨단 전자·정보기술(IT) 제품 전시와 주요 인사 연설로 신기술과 혁신으로 변화된 미래모습을 선보이고 코로나19, 식량위기 등 전지구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게리 샤피로 CTA 회장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전략과 정책방향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