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시장은 26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 (CTA) 게리 샤피로 회장을 만나 환담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면담은 내년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방한한 게리 샤피로 회장이 오 시장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CES는 1967년 뉴욕에서 시작, 1995년부터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IT 전시회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CES 안에 '서울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50개 기업 참여를 지원했고, 그 중 17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CTA가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시는 CES 2024에도 혁신기술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서울관을 운영하며 서울 기업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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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샤피로 회장은 "올해 1월 CES의 한국 기업 참가 규모가 미국에 이은 두 번째고 매년 CES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의 중요성 또한 인지하고 있다"며 "2024년 CES에 오세훈 시장을 정식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CES 현장에서 서울 기업들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서울시도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는 실리콘 밸리 등 미국 산업현장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CES도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