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자신과 관련된 각종 시비로 대중에게 피로감을 전했다며 사과했다.
이승기는 26일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제작발표회에서 "올해가 굉장히 나에게 있어서 단단해지고 있는 시기"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이승기는 작년 말부터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데뷔 이래 몸 담아온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수익 정산금 문제 등으로 소송 중이다. 특히 최근엔 미국 투어 도중 스폰서 관련 팬서비스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승기는 "올해 안에서 스스로 담금질을 하고 있고, 여러 외부 요인으로도 담금질을 당하고 있기도 하다"며 "팬,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 많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겠다"고 전했다.
'싱어게인'은 무명 가수들을 새로 주목하며 이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승기는 시즌 1부터 MC를 맡아 안정된 진행 솜씨를 뽐내고 있다. 그런 그는 '싱어게인'에 자신의 개인사를 연관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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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싱어게인'을 무엇에 대한 극복이나 수단으로 쓸 수 없다. 절박한 참가자들의 열정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