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음성·영상 통화 기능 출시"

인터넷입력 :2023/10/26 11:16

엑스(구 트위터)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음성 및 영상 통화 기능을 출시했다.

IT매체 더버지는 25일(현지시간) 엑스 사용자들 중 일부가 "음성,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라는 알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엑스(X)가 음성, 영상 통화 기능을 출시했다.

현재 엑스 앱의 설정에는 ‘음성 및 영상 통화 활성화’ 기능이 눈에 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버튼을 활성화한 다음 함께 사용할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주소록에 있는 사람, 엑스에서 팔로우하는 사람, 인증된 사용자 또는 모두 선택하는 옵션이 있다.

사진=더버지

옵션을 선택한 다음 다른 사용자와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눌러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전화 아이콘을 선택하면 음성 통화나 영상 통화를 선택하여 전화를 걸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말 "엑스에 영상 통화와 음성 통화 기능을 곧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기능은 iOS와 안드로이드, PC와 맥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하는 데는 전화번호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효과적인 글로벌 주소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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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는 아직 공식적으로 해당 기능 출시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엑스가 현재 이 기능을 어떤 사용자 대상으로 출시했는지는, 향후 어떤 회원 대상으로 출시할 지,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할 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엑스 시스템 사용에 대해 월 사용료를 소액 과금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밝혔고 이번 달 17일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신규 가입 계정을 대상으로 연간 1달러(약 1,350원)의 요금을 부과하는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