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이폰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보다 스마트폰을 더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폰아레나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CIRP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2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비중이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전체의 61%,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43%였다.
또, 아이폰 사용자 중 약 10%만이 이전 모델 구입 후 1년 이내에 새 아이폰을 구입했다. 반면 안드로이드폰을 새로 구입한 구매자의 약 23%가 1년 안에 이전 안드로이드폰에서 기기를 교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CIRP는 "미국 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의 활성 설치 기반이 비교적으로 균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아이폰 소유자가 휴대폰을 더 오래 보유하면 구매 빈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분기 및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하며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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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폰의 경우 1년에 1번 업그레이드되고 플래그십 안드로이폰 제조사들은 다양한 제품을 1년 내내 출시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신규 모델을 구매하고 싶은 유혹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폰아레나는 CIRP 보고서에 언급되지 않은 요인 중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 보다 더 나은 제품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새로운 모델을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