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내년 매출신장 기대…"3조5천억 가능"

서정진 회장 "바이오시밀러 매출 신장 기대"

헬스케어입력 :2023/10/25 10:10    수정: 2023/10/25 10:13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내년 매출을 3조5천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서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NH증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에 대한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 “2024년과 2025년 바이오시밀러가 추가돼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브랜드명)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한 것과 무관치 않다.

사진=셀트리온

이미 램시마SC는 약 50여개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있다. 회사는 출원 완료한 SC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를 통해 짐펜트라에 기존 바이오시밀러 대비 높은 판매가격을 책정할 수 있어 회사에도 안정적인 중장기적 수익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짐펜트라가 출시 후 연매출 6천억 원 이상, 3년 내 매출 3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램시마(인플렉트라)와 유플라이마 등 기존 제품들과 오는 2025년까지 선보일 5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 등도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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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셀트리온)

서 회장은 “기업은 매출과 이익이 기대치만큼 나는 회사가 정상이다”라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우리가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 회장은 “인공지능 원격진료 분야도 주목하고 있다”며 “관련 인력 영입과 학습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래 투자 분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