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씨(27)를 향한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누리꾼이 역할 대행 알바를 통해 기자인 척 연기하며 전청조와 인터뷰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현희 전청조 재벌3세 사기 결혼 사기 증거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로 용돈벌이를 해왔다는 A씨는 "올해 1월22일 역할 대행 알바 건으로 기자인 척 인터뷰를 요청하는 역할을 의뢰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대행업체로부터 대본을 받았는데 그 당시 저는 남현희와 전청조가 누군지도 몰랐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나가서 기자 연기를 했고 일당으로 12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남현희와 전청조, 2명의 지인이 고급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있었고, 본인의 역할은 다가가서 갑자기 재산 관련 질문을 하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이었다.
A씨는 "대본 내용이나 현장 분위기를 봤을 때 뭔가 찜찜했다. 누군가에게 사기치려는 의도인 건가 싶은 느낌이 들었다"면서도 "저는 제3자라 금방 잊어버렸고 시간이 지나 뉴스에서 전청조, 남현희 결혼 기사를 접했는데 이때 아차 싶었다"며 업체와 주고받은 문자 내역, 대본을 공개했다.
문자에는 A씨에게 "옷 반듯하게 입고 나가라", "기자처럼 깔끔하게 해달라. 의뢰한 분은 여자다. 노트랑 펜 가져나가라" 등의 지시 사항이 담겼다.
대본에는 기자 대행이 식사 중인 대표님(전청조)에게 접근해 인터뷰를 요청하는 상황이 담겼다. 기자 대행은 "파라다이스 회장님과는 어떠한 관계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자산의 출처가 뉴욕에 얼굴 없는 회사의 CEO가 맞으시냐", "같이 계신 분 혹시 남현희씨 아니냐" 등의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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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