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이어 한서희·황하나도 또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조만간 이씨 등 소환 조사 예정

생활입력 :2023/10/20 16:42

온라인이슈팀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배우 이선균씨(48) 사건에 과거 연예인들과 마약을 한 혐의로 도마에 오른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28)와 재벌기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5)가 연루된 사실이 확인됐다.

2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 혐의로 한씨와 황씨도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우 이선균/뉴스1 © News1

한씨는 2017년 빅뱅의 멤버 T.O.P와 대마를 한 혐의 등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뒤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잇따라 마약 혐의가 적발돼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또 황씨도 가수 박유천과 마약투약을 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는 등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경찰은 이씨와 함께 한씨와 황씨 등 8명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를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에는 유흥업소 실장과 종업원도 포함돼 있으며, 이씨를 제외하면 20~30대 남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최근 1년간 강남 등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건 관련인 A씨를 검찰에 고소한 사실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이씨 측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건 관련인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씨는 인천지검에 A씨를 공갈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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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만간 이씨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