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엔비디아에 'GH200' 등 AI 칩 독점 공급

AI 협력 강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10/19 08:36

대만 폭스콘이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18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는 협력사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콘의 모회사인 혼하이가 이미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GH200' 주문을 받았고 보도했다. 특히 혼하이는 GH200 뿐 아니라 'L40', 'L40S' 등을 모두 독점 공급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혼하이는 엔비디아의 장기 협력사로서 AI 칩 모듈, 기판, 마더보드, 서버, 캐비닛 등을 원스톱 공급하고 있다. GH200 등 AI 칩 모듈은 전체 서버 공급망에서 이익률이 높은 제품이란 점에서 혼하이의 수익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열린 혼하이의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류양웨이 혼하이 회장이 AI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핵심은 공동으로 'AI 팩토리' 건설을 추진키로 한 점이다. 여기서 AI 팩토리란 제조업 디지털화와 생성형 AI 서비스 등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AI 팩토리 구상도 (사진=차이롄서)

혼하이에 따르면 이 AI 팩토리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HGX 레퍼런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며, 각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GH200 칩, H100 GPU 등이 장착된다.

혼하이의 고객이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시스템을 설치해 AI 워크로드나 자율주행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등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혼하이가 엔비디아의 CPU와 GPU는 물론 네트워킹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AI 데이터 공장 건설을 희망하는 기업에 판매된다.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와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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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AI 기반 전기차와 로봇 플랫폼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혼하이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하이는 엔비디아 자동차 제품의 주요 공급업체로서,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오린 기술을 사용해 글로벌 자동차용 전자제어장치(ECU)를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