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설립 6개월 만에 큰 자금을 투자받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중국 언론 신랑커지에 따르면 중국 바이추안에이아이(BAICHUAN AI)가 시리즈 A1 전략 투자를 성사하고 3억 달러(약 4천68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로는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현지 IT 대기업뿐 아니라 정상급 투자 기관도 참여했다.
여기에 5천 만 달러 규모의 엔젤 투자도 유치하면서 총 3억5천만 달러(약 4천746억 원)를 끌어모았다.
이번 투자로 바이추안에이아이는 창업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중국 AI 초거대 모델 스타트업 중 가장 빠르게 유니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자금 조달과 함께 회사는 중국 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인재를 끌어모으는 2024년 캠퍼스 리쿠르팅도 시작했다. 이른바 '싱야오' 계획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를 모으는 리쿠르팅 활동이다.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강화학습, 기초 아키텍처 등 여러 AI 관련 기술 인재를 모으겠단 계획이다.
바이추안에이아이는 올해 4월 10일 설립됐다. 설립자는 전 소우거우 CEO인 왕샤오추안이다. 핵심 개발진은 소우거우뿐 아니라 구글, 텐센트, 바이두,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바이트덴스 등 출신으로 구성됐다.
바이추안에이아이의 팀 규모는 이미 170여 명이며, 이중 석사 이상 학력을 가진 인력 비중이 70%,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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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추안에이아이는 이미 '바이추안(Baichuan)-7B/13B', 'Baichuan2-7B/13B' 등 4종의 오픈소스 무료 비즈니스 AI 초거대 모델과 'Baichuan-53B', 'Baichuan2-53B' 2종의 폐쇄 소스 AI 초거대 모델을 출시했다. 그중 바이추안 7B/13B는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600만 회를 넘으면서 여러 권위있는 평가 목록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25일 Baichuan2-53B API를 개방했으며 기업 시장에 공식 진입하고 상용화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