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또맘, 김용호 숨진 날 "뿌린대로 거둔다" 독설

생활입력 :2023/10/13 08:10

온라인이슈팀

유튜버 김용호씨(47)가 12일 부산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과거 김용호와 악연으로 얽힌 인플루언서 오또맘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인과응보,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오또맘의 이와 같은 글이 김용호를 겨냥하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두 사람의 악연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플루언서 오또맘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플루언서 오또맘 인스타그램 갈무리

당시 오또맘은 자신의 SNS에 "더 이상 못 참겠다. 더 이상 제 가슴 아픈 과거사를 이슈가 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무시하고 참았다"며 "전 제 아이를 가지고 감성팔이 한 적 없고 당당하다. 진실로 다 해명을 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오또맘은 "저는 조건만남에 응한 적도 없고 누군가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김용호 부장님께서도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방송에서 말씀하셨는데 다른 의미로 해석하신 분들이 많다.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용호는 당시 오또맘의 이와 같은 대응에 "오또맘이 일을 키우고 있다. '고소하겠다'고 일을 키운다"며 "본인이 잘못한 것은 생각 안 하고 그저 피해자인 줄 안다. 이런 분들이 평소에는 화려하게 살다가 문제만 일어나면 '나는 여자다. 나는 엄마다' 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한다"라고 비꼬았다.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오또맘은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그 날 전화 통화로 제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사실혼 관계의 뜻도 몰라 엉겁결에 대답을 해버린 게 있는데, 진실을 말하자면 전 남친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남을 갖긴 했지만 동거를 하지는 않았다. 동거를 하지 않았으니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보한 사람이 누군지 알 것 같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경찰서 신고 내역, 녹음파일, 협박, 증거자료가 있으니 고소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앞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유튜브 채널에 오또맘과 관련된 영상을 올리며 조건 만남 등 사생활 관련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김용호는 오또맘이 유명 인플루언서가 되면서 주위 사람들을 시녀 취급한다는 내용의 제보 등도 들어왔다고 밝혔다.

당시 공개된 김용호와의 통화 기록에는 어찌할 줄 몰라 하는 오또맘을 몰아세우는 김용호의 모습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오또맘은 "전 남편이 함정을 판 것 같다. 아들에게 끼쳐질 영향 등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해명과 함께 우울감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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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오또맘에게 "대체 김용호는 어떤 삶을 산 것인가", "사람이 죽었을 때는 아무리 미워도 가만히 있어주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오또맘 SNS를 보니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그날 오또맘도 해운대에 있었던 것 같다", "오또맘은 어떠한 협박들을 받았으려나"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