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혜연이 4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말미에는 오는 10일 방송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혜연은 "나는 언제든지 쓸 수 있는 ATM"이라며 자녀들에게 "엄마는 누르면 자동으로 돈 나오는 거 아냐?"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털어놨다.
4남매의 양육비로 1년에 1억원 이상을 쓴다는 김혜연은 "나도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데 '우리 바쁠 때 엄마도 없었잖아'라는 아이의 말이 서운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혜연의 사연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워킹맘들이 겪는 '모성 벌칙'이란 게 있다"며 "아이와 관련된 부분이 건드려지면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고 김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김혜연은 이어 뇌종양으로 투병했던 때를 떠올리며 "뇌에서 종양 두 개가 발견됐다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니 무너지더라. 나는 일만 하고 다녔고 아이들과의 추억이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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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댄스 가수로 데뷔한 김혜연은 1년 뒤 트로트 가수로 전향, 1994년 첫 히트곡 '서울 대전 대구 부산'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간 큰 남자', '참아주세요' 등의 노래를 줄줄이 히트시키며 트로트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