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성형 의혹부터 유튜브 수익, 향후 정치 입문 가능성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씨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 30만명 달성 기념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민은 "야심 차게 준비했다"며 약 25분간 구독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먼저 조씨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생각을 아주 심플하게 한다. 걱정을 좀 많이 안 한다. '될 대로 돼라' 이런 편"이라며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금방 잊어버리는 편이라서 제가 무슨 하나의 실수를 했으면 그냥 '뭐 실수할 수 있지, 실수했으면 고치면 되지'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형 수술을 했냐'는 질문에 "왜 성형 의혹이 있는지 조사해 봤는데 중학교 3학년 졸업사진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더라"라고 했다.
조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역대급 몸무게였다. 지금과 8㎏ 차이가 나고 키는 지금보다 작았다. 그거랑 이제 비교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뜯어고쳤다는 의혹에 시달리는데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성형 수술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조씨는 수익 기부와 유튜브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용돈을 받으면 일부를 좋은 일에 쓰라고 교육받았다. 그때 그 습관이 저 스스로 돈을 벌 때도 이어졌다. 큰돈이 아니어도 정기적으로 기부하다 보면 보람을 느낀다. 돕고 싶은 단체에 기부하는 건 평생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다만 구독자들한테 받은 후원금은 기부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저한테 후원해 주시는 거지, 제가 기부하라고 주시는 돈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기부하는 돈은 제가 근로하고 노동해서 번 돈 중에서 일부만 기부하고 있다. 오해하지 마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편집자님에게 편집비를 드리고 나면 사실 (유튜브 수입으로) 내가 가져가는 것은 크게 없다. 근데 이제 구독자가 많이 늘어나서 그런지 외부 광고가 많이 들어온다. 광고비는 생활비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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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조씨는 '정치 수업을 받을 것인가'라는 물음에 "현재로서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계속 아버지의 딸로서 후광을 얻었다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치는 나보다 훨씬 더 유능한 분들이 정책을 바꿔주시리라고 믿는다. 현재로서는 정치 입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